광주수영대회 마스코트 '달빛동맹' 대구에도 떴다
2일 대구시청 조형물 제막식…"수영대회·상생발전 협력"
(대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일 대구시청 앞 광장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광주와는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 도시인 대구에서 제막식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남정달 대구시수영연맹 회장 등 대구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수영대회 성공 개최와 광주·대구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제막식은 지난달 26일 권영진 시장이 광주를 방문해 특강과 228번 시내버스 명명식을 가진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제막식에 이어 경북대에서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달빛동맹,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의 길'을 주제로 70분간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각 도시와 지역이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서로 연대할 때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대구 2·28과 광주 5·18 정신의 활발한 교감을 통해 역사 연대를 강화하고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전선 전 구간 전철화 등 동서 간 SOC 확충과 경제, 문화, 체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해 광주와 대구의 동반성장은 물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5개 분야 30개의 달빛동맹 공동협력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