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든 경찰서에서 수사 민원 상담…치안고객만족도↑

입력 2019-04-22 11:03
부산, 모든 경찰서에서 수사 민원 상담…치안고객만족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경찰청은 해운대경찰서와 연제경찰서에서만 운영하는 '수사 민원 상담센터'를 모든 경찰서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담센터에서는 전담 수사관이 민원인을 1차 상담한 후 형사사건이면 수사팀에 넘겨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한다.

민사사건의 경우 월·수·금요일 오후에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변호사는 민원인과 마주 앉아 사건 관련 법률 자문을 해주고 민사소송절차를 안내한다.

지난해 부산 경찰서 2곳 수사 민원 상담센터에서 진행된 변호사 상담 건수는 794건이다.

2017년 상담 건수(647건)와 비교하면 22.7%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민원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연제·해운대 경찰서는 지난해 수사분야 치안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산지방변호사회로부터 자문변호사 44명을 지원받아 이날부터 부산진경찰서와 금정경찰서, 사상경찰서 등 3곳에서도 수사 민원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15개 모든 경찰서에서 수사 민원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사 민원 전담 경찰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자문변호사는 월·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민사사건을 상담해준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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