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곡쓰레기 매립장 주민 농성…차량 200대 진입 못해

입력 2019-04-19 07:10
수정 2019-04-19 08:48
부산 생곡쓰레기 매립장 주민 농성…차량 200대 진입 못해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9일 오전 3시 54분께 부산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 앞에서 주민 20여명이 진입도로를 막고 농성을 벌였다.

이 때문에 수거해온 쓰레기를 비우기 위해 매립장을 찾은 쓰레기 차량 200여대가 매립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일대 도로에 늘어서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매립장 주변 도로 1.4㎞에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정체는 주민들이 농성 3시간 만인 오전 6시 50분에 해산할 때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생곡주민이주대책위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017년 3월 부산시가 매립장으로 피해를 본 인근 주민들을 이주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택지분양가가 오르기 전에 신속히 이주시켜 달라"며 주장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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