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여좌천 벚꽃 만발…군항제 앞서 상춘객 북적북적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창원기상대는 창원시 진해구 벚꽃 명소인 여좌천 벚꽃이 만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진해 여좌천 로망스 다리 상류 쪽 오른쪽 벚나무 3그루 중 임의의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발' 판정을 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일 앞서 여좌천 벚꽃이 만발했다고 창원기상대는 설명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으로 꼽은 벚꽃 명소다.
하천을 따라 자생하는 수십 년생 벚나무들은 벌써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창원기상대는 올해 지난해보다 3월 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길어 여좌천 벚꽃이 일찍 만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중원로터리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개막해 10일간 열린다.
창원시는 벚꽃이 조기 만개해 군항제 기간에 앞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자 관광안내소와 화장실을 조기에 설치하는 등 이른 관광객 맞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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