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국립익산박물관으로 명칭 변경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 있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도립 전시관으로 설립된 박물관은 2015년 12월 30일 국립중앙박물관 소속으로 전환됐고, 오는 8월 건물을 준공한 뒤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관한다.
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보물 제1991호 사리장엄구와 국보 제123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를 비롯해 유물 3만5천여 점을 관리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건물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에 있는 점을 고려해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동아시아 관점에서 조명하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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