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만 100여 차례 경찰서 들락날락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유흥주점에서 술과 안주를 시켜 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무전취식)로 강모(6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광주 북구 한 유흥주점에서 3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 값을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100여건의 '무전취식'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숙하며 무전취식을 일삼아 교도소를 수시로 들락거렸으며 실제로 6개월에서 1년 내외의 실형 등 실제 처벌을 받은 경우도 41차례에 달했다.
강씨는 "제대로 말해줘도 교도소 보낼 것 아니냐"며 경찰 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강씨가 상습범인 점을 고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오후 8시 4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주점에서는 조모(53)씨가 양주와 맥주 등 8만4천원 상당의 술을 먹고 돈을 내지 않아 무전취식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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