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대선결과 부정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

입력 2019-01-31 10:24
수정 2019-01-31 15:14
홍영표 "대선결과 부정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

"김경수 1심 판결,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 연장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31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실형 판결을 놓고 일부 야당에서 지난 대선 결과의 정당성까지 문제 삼고 나선 것과 관련해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양승태 적폐사단'이 벌이는 재판 농단을 빌미 삼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고, 나아가 온 국민이 촛불로 이룬 탄핵을 부정하고 대선 결과를 부정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김경수 판결,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 연장선" / 연합뉴스 (Yonhapnews)

홍 원내대표는 "경고한다"며 "문재인정부는 헌법 1조 2항(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 의해 국민이 만든 정부다. 불순한 동기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 정부를 흔들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 농단의 실체가 드러나자 여전히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는 양승태 적폐사단이 조직적인 저항을 벌이고 있다"며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개혁에 맞서는 적폐세력의 저항은 당랑거철(螳螂拒轍·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비는 행위)일 뿐, 반드시 국민 힘으로 제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날 열리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을 거론, "노동계와 경영계가 한 발짝씩 양보해 대타협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한국 제조업이 활로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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