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수치 검사…강원교육청, 더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한다
급식교사 추가·방사능 검사 강화·나트륨 저감화 추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더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2∼3식 고등학교 5개교에 영양 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하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학교급식 방사능 오염재료 사용제한 조례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학교급식 식재료 샘플에 대해 방사능 수치를 검사한다.
저염식 레시피를 포함한 영양 교사 가이드북 발간, 국 염도 단계적 저감화 등을 통해 1끼당 나트륨 함량을 1천67㎎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 식품 안전과 영양식생활 지도를 위해 잔반통 없는 날,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며 활동하는 밥상머리 교육 강화 등도 운영한다.
김종준 체육건강과장은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은 학생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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