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얼굴없는 천사' 쌀 100포대 기부…2014년부터 7차례 선행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시 서구 가정2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쌀 선물이 또다시 도착했다.
3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한 익명의 기부자가 10㎏짜리 쌀 100포대를 가정2동 주민센터에 보냈다.
가정2동에 거주했다는 그는 2014년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매회 쌀 100포대를 기부했다.
이 남성은 매년 1∼2차례 쌀 100포대를 기부하면서도 자신이 누구인지는 한사코 밝히기를 거절했다.
가정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독지가의 기부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은 지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부한 쌀은 지역 취약계층 주민에게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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