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경기신보·문화재단 대표 후보 인사청문

입력 2018-12-20 17:32
경기의회, 경기신보·문화재단 대표 후보 인사청문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의회는 20일 강헌(57)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와 이민우(57)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능력 검증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달수)와 경제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조광주)는 전날 두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검증위의 도덕성 검증에 이어 이날 능력 검증 청문을 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문화체육관광위 청문에서는 국내 최대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위상정립의 시급성과 수차례 지적된 회계부정, 침체한 조직 분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달수 위원장은 경기문화재단이 500여명에 이르는 거대조직인 데 반해 후보자의 문화 행정업무 경력이 일천함을 지적하면서 후보자의 솔루션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며 대표이사 후보자의 역할을 주문했다.



경제과학기술위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20년 이상 경기신보에 재직하는 등 정책 분야 능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데 의원들의 의견이 모였다.

강 후보자는 단국대와 성균관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대중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이 후보자는 1996년 경기신보에 입사해 기획실장, 남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영업부문 상근이사로 재직 중이다.

도의회 의장은 도덕성검증위와 해당 상임위로부터 인사청문 결과서를 받아 도지사에게 전달하게 되며 도지사는 결과서에 구속되지 않고 임명할 수 있다.

도의회는 2014년 9월부터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6개 도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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