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개혁개방은 중화민족 부흥 이정표…중국몽 실현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8일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발전한 것을 자찬하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에 참석해 중요 연설에서 "1978년 12월 18일은 중화민족, 중국 공산당,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상 중요한 날"이라면서 "11기 3중전회는 신중국 설립 이후 위대한 변곡점으로 이를 통해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재화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신시대에 계속해서 개혁개방을 추진해 '2개 100년'(공산당 창당 100주년·신중국 성립 100주년)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개방은 중화민족 발전 역사상 위대한 혁명이며 이 때문에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이 비약했다"면서 "중국 공산당 설립,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개혁개방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 추진은 3대 역사적 사건이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3대 이정표"라고 극찬했다.
시진핑 주석은 문화 혁명 당시 중국 경제가 파국으로 치달았으나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 등 구세대 지도자들이 개혁개방의 막을 올렸다면서 "우리는 지난 40년간 발전으로 현재 세계 2위 경제국,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로 도약했고 중국 인민이 부유해지고 강해지는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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