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5·6호기 시민참관단 해단…안전·환경개선 기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10일 부산 고리원자력 스포츠센터에서 시민참관단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해단식을 열었다.
참관단은 지난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이후 원전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참관단은 1년 동안 직접 원전 건설현장과 기자재 제작, 시험 과정 등에 참여했다.
참관단은 철근 배근 작업에 대한 현장점검, 내진 실증시험, 기자재 제작공정, 신고리 4호기 주 제어실 참관 등을 했다.
총 35건에 이르는 정책제언과 질의에서 현장구역별 자동 안전 경고 알람 설치나 현장 화장실 개선 등 안전과 환경개선에 도움을 주었다고 한수원 측은 평가했다.
참관단에 참여한 배은경(55)씨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건설현장이 인상적이었다"며 "활동 기간 중 원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박시용 한수원 신고리 5·6PM(프로젝트 매니저)은 "참관단 운영을 통해 국민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우려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 초 제2기 시민참관단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리 5·6호기의 종합 공정률은 11월 말 기준 39.5%다.
5호기는 2022년 3월, 6호기는 2023년 3월 각각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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