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창업 지원에 써달라" 한남대 재학생 발전기금 1천만원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창업에 성공한 한 대학생이 후배들의 창업 지원에 써 달라며 모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대전 한남대는 이 대학 법학과 2학년이자 남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얼썸 대표 최한얼 씨가 발전기금 1천만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최씨는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남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다.
창업 2년 차인 2015년 매출 15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중국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 5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업 초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했던 최씨는 올해 학교로 돌아와 사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씨는 "미약하지만 저처럼 창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창업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덕훈 총장은 "대학 공부와 회사 경영을 병행하는 최한얼 씨가 대견스럽고 감사하다"며 "최씨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창업에 성공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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