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월 수출 4개월 만에 반등…철강·원동기 선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철강제품과 원동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부산무역협회가 22일 내놓은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3% 증가한 11억5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수출은 올해 6월 12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9월까지 지속해서 하락했다. 특히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31.8%나 줄어들면서 업계의 우려가 컸다.
승용차 수출은 여전히 지난해 동기 대비 25.5% 감소했지만, 아연도강판(17.3%)과 원동기(66.7%) 수출이 많이 늘어났다.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부품 수출도 2.7%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동으로 수출이 각각 26.2%와 5.6% 감소한 반면 아시아와 북미지역으로 수출은 18.6%와 27.9% 증가했다.
지난달 부산지역 수입액 역시 13억1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33.7%)와 소비재(37.4%) 수입이 크게 늘었고, 자본재(6.4%)와 중간재(16.3%) 수입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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