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김장쓰레기 건조 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김장철을 맞아 12일부터 12월 28일까지 김장철 음식물류 폐기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많이 생기는 무와 배추 등 김장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 대신 생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하루 평균 284t에 이르는 음식물류 폐기물이 발생하는데, 김장철에는 약 17t이 늘어 301t 정도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울산시 공공처리시설 용량인 280t을 훨씬 초과한다.
이 경우 매일 21t 정도를 민간처리시설 등에 위탁 처리해야 하고, 2억5천만원의 추가비용이 든다.
또 김장 쓰레기의 경우 일시적으로 많이 배출돼 수거가 지연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예방하고, 공공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김장 쓰레기 배출과 처리방법을 변경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