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판매로 본 최고 인기 자격증은 드론 조종사"

입력 2018-10-24 06:00
"책 판매로 본 최고 인기 자격증은 드론 조종사"

'예스24' 자격증 관련 도서 판매 분석…바리스타 인기는 다소 시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은 뭘까. 자격증 관련 책 선호 트렌드로만 보면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주목받은 자격증은 '드론 조종사'로 나타났다.

24일 인터넷서점 '예스24'의 2013~2018년 자격증 관련 도서 판매 자료에 따르면, 드론 조종사 자격증 관련 도서는 2015년 10권, 2016년 170권이 팔리는 데 그쳤지만, 2017년에는 드론 사업 육성 관련법이 정비되면서 전년 대비 10배가 넘는 1천720권이 판매됐다.

올해에는 지난 22일까지 열 달여 동안 2천880권이 팔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배가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드론 조종사 자격증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커지는 현상도 눈에 띈다.

2016년에는 드론 조종사 자격증 관련 도서를 구매한 남성과 여성 비율이 8 대 2였지만, 지난해에는 여성의 비율이 35%를 넘어섰다.





'생활스포츠지도사'는 다시 인기를 끄는 추세다.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2015년에 급격히 증가했다. 이 해에 생활스포츠지도사가 국가 자격증으로 승격되면서 전년 대비 3.3배 늘어난 2천880권이 팔렸다.

2016년에는 1천270권, 2017년 1천230권으로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22일까지 2천600권이 팔려 2015년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반면 바리스타 자격증은 다소 열기가 식는 듯 보인다.

관련 도서 판매량은 2013년 1천320권, 2014년 9천700권, 2015년 2만270권으로 급상승하다 2016년 2만1천권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더니 2017년 1만6천900권, 올해 들어 1만2천30권으로 떨어졌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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