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인간이 함께 건강하게' 2018 채식영화제 열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환경문제 해결의 한 대안으로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2018 채식영화제'가 29일 개막했다.
환경재단이 30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하는 채식영화제는 '채식'과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사'를 주제로 한 영화 6편을 선보인다.
인류의 미래 식량에 대한 고민을 담은 개막작 '100억의 식탁'을 비롯해 축산 동물 도살실험 참여 후 식생활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감독의 이야기를 풀어낸 '고기를 원한다면', 자연과 동물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협동조합을 다룬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공장식 축산 실태를 보여주는 '잡식가족의 딜레마', 빵과 커피를 매개로 삶의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해피 해피 브레드', '맛'과 관련한 미디어의 탐욕과 조작을 다룬 '트루맛쇼'가 스크린에 오른다.
채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마켓', 영화에 등장한 음식을 먹으며 영화와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맛있는 영화관'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영화를 통해 지구와 인간이 함께 건강해지는 식문화에 관해 생각을 나누며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채식에 관심 있는 일반인, 채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대부분의 현대인까지 즐겁게 채식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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