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릴랜드 유통센터서 직원이 총기난사 3명 살해후 자살(종합)

입력 2018-09-21 07:51
수정 2018-09-21 09:20
美 메릴랜드 유통센터서 직원이 총기난사 3명 살해후 자살(종합)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9시 6분께 메릴랜드주 북동부 하포드 카운티의 의약품 체인점 '라이트 에이드' 유통센터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 유통센터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26세 여성 스노치아 모즐리로, 평소대로 출근한 뒤 갑자기 건물 안팎을 돌아다니며 권총을 난사했다. 모즐리가 범행 직전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목격자 증언도 있었다.

모즐리가 쏜 총에 맞아 3명이 사망했다. 모즐리는 자신에게도 총을 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테러는 아닌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다.

AFP 통신은 이번 사건을 놓고 미국에서 여성에 의한 총격 범죄는 전체의 5% 이하로 드물다고 전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un@yna.co.kr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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