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1금고 신한은행, 제2금고 농협은행 선정
두 은행 모두 2007년 이후 인천시금고 담당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내년부터 4년간 시금고를 운영할 은행으로 제1금고에 신한은행, 제2금고에 NH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입찰 참가은행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대내외적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등 5개 분야, 16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
2007년부터 인천시 1금고와 2금고를 각각 운영해 온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이로써 2022년까지 16년 연속 인천시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입찰에는 제1금고에 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NH농협은행·KEB하나은행 등이 참가, 각각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시금고 지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 조례에서 정한 각 분야 전문가들을 2∼3배수씩 추천받아 12명의 금고지정 심의위원을 위촉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도입하는 등 면밀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1금고로 지정된 신한은행은 인천시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제2금고로 지정된 NH농협은행은 기타특별회계를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추가로 관리하게 된다.
인천시금고는 2018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1금고가 8조1천억원, 2금고가 1조4천억원 규모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4년간 1천206억원, NH농협은행은 136억원을 인천시에 출연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0월 이들 은행과 시금고 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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