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드론·환경 감시차량 이용해 대기오염 단속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악취 민원 해결과 유해물질 사고 예방을 위해 이동식 첨단 대기질 분석 장비 및 악취 포집용 드론을 활용한 대기오염 단속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악취가 발생하는 사업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증거를 채집하기 위해 첨단 과학장비를 탑재한 환경감시 차량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감시 차량은 1조분의 1 이하의 물질까지 분석할 수 있는 '다중이온 질량분석기'가 장착한 상태에서 이동하며 22종의 악취 오염물질, 유해 대기물질, 특정 대기 유해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시는 또 드론을 활용해 악취 민원 발생지역과 악취관리지역 사업장의 지붕 및 굴뚝에서 악취를 포집하고 악취 발생장면을 촬영한다.
시는 드론이 채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정 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이동식 대기질 분석 장비를 운영 중인 한국환경공단, 한국전력공사, 성균관대, 시흥녹색지원센터의 전문가로부터 악취 포집용 드론의 효율성과 전문인력 배치 등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
시는 자문결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같은 대기오염 행위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