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中사회과학원장, 한중일 정상회의 연말 개최 거론"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중국 정부의 대표적인 조사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의 셰푸잔(謝伏瞻) 원장이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말 개최를 거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 원장은 지난 11일 베이징(北京)에서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에서 강연하던 중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가 올해 말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5월 도쿄(東京)에서 열린 바 있어 차기 회의 개최국은 중국이다. 현재까지 연간 2회 열린 적은 없다.
셰푸잔 원장은 각료급인 공산당 중앙위원이라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6월 외교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올해 12월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한국과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신은 당시 중국 측이 한국, 일본과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북한 문제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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