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박근혜 '국정농단+특활비+공천개입' 징역 32년…1심 마무리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수수 사건과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총 21개에 달하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전체에 대한 1심 판단이 모두 마무리됐다. 삼성의 제3자 뇌물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은 박 전 대통령의 총 형량은 징역 32년에 이른다.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3억원도 있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이 먼저 선고됐고 국정원 특활비 수수 사건으로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으로 징역 2년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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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계엄문건, 광화문·여의도에 탱크…국회 국정원 언론 통제"
국군 기무사령부가 작년 3월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 파문과 관련, 야간에 광화문과 여의도에 탱크를 투입하는 등 세부계획까지 담긴 부속 문건이 추가로 나왔다. 아울러 계엄 이후 국가정보원, 국회, 언론 등에 대해 세밀한 통제 계획을 세웠다는 점 역시 이 문건에서 확인됐다. 특히 계엄해제를 막기 위해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을 계엄해제 국회 의결과정에 불참시키고 야당의원들을 사법처리하여 정족수 미달을 기도하는 한편 국정원장이 계엄사령관의 지시를 받도록 하는 등의 방침까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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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온 43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 화재진압…"사우나보다 뜨겁다"
"한여름에 불 속으로 들어가면요? 사우나보다 더 뜨겁다고 할 수 있죠."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를 훨씬 웃돈 20일, 서울 관악소방서 소속 최선우 소방교는 오전부터 5층 건물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무더위에도 방화복을 포함해 20㎏가량 되는 장비를 착용하니 5층까지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소방관이나 일선 경찰관처럼 시민 안전을 위해 어느 때건 현장으로 뛰어나가야 하는 공무원들에게는 혹서기라는 계절 요소가 별 의미 없다. 화재나 교통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은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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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온' 사고부대 전역병 "사고헬기 잦은 결함으로 매일 정비"
지난 17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가 난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전역한 병사가 사고 헬기는 결함 문제로 운행을 거의 못했고 거의 매일 정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달 전 만기 전역한 이 병사(예비역 병장·21)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호기(사고헬기)는 결함 때문에 못 나가고 1호기가 대신 나가곤 했다"며 "2호기는 거의 뜬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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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최저임금 '8천350원' 고시…사용자측 이의제기할 듯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시간당 8천350원, 월 환산액 174만5천150원)이 20일 고시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부 고시가 이날 관보에 게재됐다. 최저임금위가 의결한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최저임금법에 따라 노·사 단체가 10일 동안 노동부 장관에게 최저임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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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北, 비핵화 약속 한결같이 재확인…시간 걸릴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북한에 직접 가서 협상한 당사자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북한 정부는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밤 방송된 '폭스뉴스 앳 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미 언론 등 일각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을 일축했다. 그는 "나보다 (북한에) 가까이 갔던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단순히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추측할 뿐이다. 나는 그곳에 있었고 북한 사람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한결같이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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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핵화 협상 장기화 전망속 美-中·러 대북제재 견해차 뚜렷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러시아가 미국과 대북제재 이행을 두고 견해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상의 정제유 도입 상한을 위반했다는 의심을 받는 북한에 대해 '올해 정제유 추가 공급을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의 최근 요구에 19일 중국과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과 정보를 요구하고 나선 데서도 이견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는 중러 양국이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것을 고려해 제재를 완화할 의사를 표명한다'는 언론 성명을 추진하려다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데 이은 2차전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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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여론조작 추가 확인…22만개 댓글 1천130만회 부정클릭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0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등의 댓글조작 혐의를 직접 추가로 기소했다. 이에 따라 25일로 잡혀 있던 드루킹의 일부 댓글조작 행위에 대한 1심 선고는 사건 병합 등을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드루킹의 구속 상태도 유지될 확률이 높다. 허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드루킹 등 4명의 댓글조작에 대해 추가로 분석하고 조사한 부분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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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이해찬 등판에 당권 경쟁구도 출렁…전대 레이스 돌입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 판도가 막판 이해찬 변수 등장으로 송두리째 뒤흔들리고 있다.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7선의 이 의원이 장고 끝에 경선에 나서겠다는 결정을 내려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쥘 당대표 자리를 놓고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 의원은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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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재건축 아파트, 저가매물 팔리며 3개월 만에 반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4월 27일 0.03% 하락한 이후 12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액 공개와 양도소득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약세가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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