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신임 美대사, 대외공개 첫 행보는 '북핵 관련'

입력 2018-07-09 19:10
수정 2018-07-09 19:13
해리스 신임 美대사, 대외공개 첫 행보는 '북핵 관련'

앤드루 김 만나 폼페이오 방북결과 청취…12일 판문점회담 앞두고 협의 겸한듯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와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이 만나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관련 사항을 공유했다.

9일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김 센터장과 이날 서울에서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6∼7일 평양 방문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주한미대사관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회동 소식과 함께 해리스 대사와 김 센터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재했다.

이 회동은 주말인 지난 7일 해리스 대사가 부임한 이후 미 대사관이 대외 공개한 해리스 대사의 첫 일정이다. 한미의 최대 외교 현안인 북핵 관련 논의로 대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이날 회동에서 해리스 대사와 김 센터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이어질 북미 '워킹그룹' 회의에서의 협상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센터장은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수행한 미국 측 인사의 한 명이다. 이날 일정에 비춰 그는 서울에서 머물며 오는 12일로 예정된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미간 판문점 회담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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