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외교차관회담…"비핵화·평화체제 전략적 환경 조성"

입력 2018-06-19 11:50
韓美외교차관회담…"비핵화·평화체제 전략적 환경 조성"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방미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副)장관과 회담하고,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북미 후속 협상에 대한 한미 공동의 대응 방향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임 차관은 역사적인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이 채택돼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환경이 조성된 점을 평가했다. 임 차관은 또 향후 두 선언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한미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외교 당국 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설리번 부장관은 한미가 공고한 대북 공조로 지금과 같은 한반도 정세 변화를 끌어낸 점을 평가했다.

이어 설리번 부장관은 앞으로 북미 간 실무 협상 진행 등 향후 진전에 있어 한국과 각급에서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 나갈 계획임을 설명했다.

더불어 임 차관은 18일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등 미국 외교·안보·국방당국의 한반도 관계자와 만찬을 갖고, 한미간 긴밀한 대북 공조가 실무 차원에서도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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