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당선인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교육복지 사각지대 없애겠다"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교육감에 당선된 임종식 당선인은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당선인은 "당선 기쁨보다는 어려움에 놓인 경북교육을 어떻게 잘 혁신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며 "메이커센터, 수학문화관 등을 권역별로 설립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만드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겠다"며 "인재 양성 산실이었던 경북교육 위상을 되찾고 도민 자존심을 지키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먼저 300만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북교육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을 잘해 달라는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요구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당선 기쁨보다는 도민 기대와 어려움에 놓인 경북교육을 어떻게 잘 혁신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한 결심을 잊지 않겠다.
-- 어떤 요인이 유권자 마음을 움직였다고 보나.
▲ 평교사부터 교감, 교장을 거쳐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까지 40여년을 줄곧 교육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경험과 인맥을 기반으로 누구보다 청렴하고 검증된 교육정책 전문가임을 도민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했다. 유권자들이 미래 경북교육 호를 안전하게 이끌 선장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도록 실력 있는 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했다.
-- 선거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 무엇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야 할 교육감 선거가 온갖 불법과 혼탁, 과열 양상을 띠어 출마자로서 유권자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면목이 없었다. 지나칠 정도의 억측과 자의적 해석으로 상대후보를 흑색선전과 허위, 비방으로 몰아갈 때는 선거를 계속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 지경이었다.
-- 12년 만에 새 교육감이 들어서는 만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안전하고 건강하고 교육비 걱정 없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는 학부모 요구가 가장 많았다.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형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만큼 메이커센터, 수학문화관 등을 권역별로 설립해 우수 인재를 만드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노력하겠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 아이들을 미세먼지로부터 지켜내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없애 취약 계층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 인재 양성의 산실이었던 경북교육의 위상을 되찾고 경북의 명예와 도민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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