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3·1만세운동길, 지역 명소로 만든다

입력 2018-06-12 14:01
광주 양림동 3·1만세운동길, 지역 명소로 만든다

광주시 공모 자치구 대표 거리 선정…테마거리 조성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남구는 양림동 3·1만세운동길이 광주시 공모 자치구 대표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남구는 근대역사 문화마을인 양림동의 3·1만세운동길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일제 강점기 폭압에 항거했던 시민 발자취를 담아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이곳은 광주지역 3·1만세운동의 태동지이다.

민족대표 33인의 묵비석, 개화기 선교사 사택 등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남아 있기도 하다.

8월까지 사업 실시 설계용역을 마치고,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3·1만세운동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골목과 도로변 250m 구간을 태극기 거리로 조성하고 상징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3·1만세운동길이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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