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일급비밀 활동중단…"물의 일으켜 죄송"(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멤버가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아이돌 그룹 일급비밀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31일 소속사 JSL컴퍼니는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앞서 언론에 공개된 이경하(20) 군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JSL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며 "추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서울서부지법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씨는 판결에 불복해 지난 29일 항소장을 냈다.
그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17년 1월 데뷔한 7인조 그룹 일급비밀은 이씨의 선고 전날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이튿날인 25일부터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다음 달 팬사인회 개최도 예고했다. 그러나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이날 출연이 예정된 엠넷 '엠카운트다운' 일정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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