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생태공원 낙동강 변에 분홍갈대 숲 만든다

입력 2018-05-20 07:31
부산 대저생태공원 낙동강 변에 분홍갈대 숲 만든다

핑크뮬리 5만주 심고 산책로 만들어 4계절 관광지 조성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대저생태공원이 핑크뮬리(분홍갈대) 명소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월까지 6억8천만 원을 들여 대저생태공원 낙동강 변 5천㎡에 핑크뮬리 5만 주를 심는다고 20일 밝혔다.



핑키뮬리는 하천 수변에서 자라는 정수식물이다. 여름에는 푸른빛의 잎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에는 분홍색 꽃을 피우는 억새 군락으로 장관을 이룬다.

국내 유명 관광지 가운데는 제주도와 경주 첨성대 인근 등에 조성돼 나들이객에게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가을 관광코스로 인기를 끈다.

부산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5억 원을 들여 대저생태공원에 핑크뮬리 군락을 조성해 생활 숲을 만들었다.

생활 숲에는 핑크뮬리 외에도 팜파스 그라스, 모닝 라이트, 그린라이트, 무늬 억새, 제브리너스 등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억새 군락을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는 핑크뮬리를 심은 대저생태공원 생활 숲 주변으로 산책로도 조성해 4계절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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