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침체에 취업자 수 감소…부산 1분기 경기 부진

입력 2018-05-17 12:00
제조업 침체에 취업자 수 감소…부산 1분기 경기 부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등 올해 1분기 부산지역 경기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7일 내놓은 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1분기 부산지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감소했다.



전국 평균이 2.4%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1.4% 상승했는데 이 역시 전국 평균(2.6%)에 미치지 못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국이 5.0% 상승할 때 부산은 2.2% 오르는 데 그쳤다.

수출과 수입 증가치도 각각 6.5%와 8.9%에 그쳐 10.1%와 13.5%를 기록한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취업자 수는 18만3천300명이 증가했는데 부산은 오히려 2만6천100명이나 줄었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부산의 순 유출 인구는 6천400여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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