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낡은 놀이터 20곳 '창의놀이터'로 탈바꿈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올해도 동네 낡은 놀이터 20곳을 창의력·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창의 놀이터'로 탈바꿈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놀이터가 인공 포장으로 바닥을 덮어놓고 단순히 놀이기구를 모아놓았다면, 창의놀이터는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주도하며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모래·흙·목재 등 자연재료로 공간을 구성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
올해 조성되는 창의놀이터 20곳 가운데 18곳은 서울시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만든다. 나머지 2곳(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노원구 마들체육공원)은 민간단체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곳은 오는 4일 문을 여는 양천구 양천근린공원 창의놀이터다.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과 영유아가 함께 놀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2015년 29곳, 2016년 20곳, 작년에는 22곳의 창의놀이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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