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구청 펀드 투자 손실금액 몰래 보전…경찰 수사 착수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은행이 수성구청 펀드 손실금액을 보전해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성구청은 2008년 대구은행이 운용하는 해외 펀드에 30억원 가량 투자했다.
그러나 대구은행은 펀드 원금이 대거 손실을 보자 2014년께 13억원을 보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펀드 손실금을 보전해준 것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은행과 구청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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