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화제의 뉴스] 정봉주 정계은퇴·김정은 방중 등 '관심'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난주에는 성추문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의 정계 은퇴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상황 등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3월 24∼30일 네이버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 분야에서는 성추문에 휩싸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정계를 은퇴한다는 기사가 1위를 차지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동안 혐의를 벗기 위해 사실상 거짓 해명을 해왔다고 시인하면서 정치인으로서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타를 입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전격적으로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지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은 2∼3위와 5위를 기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난해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천550조원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1위에 올랐다.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국가채무(D1)는 660조 7천억원으로 국민 1인당 1천284만원에 달했다.
재직자 근무기간 증가, 할인율 하락 등으로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역대 최대로 급격히 늘어난 데다, 재정지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채발행도 증가한 탓으로 분석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매달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은 수급자가 17만 2천명이고, 부부수급자도 30만쌍에 달한다는 국민연금공단의 발표가 1위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보고·지시 시간을 조작했다는 검찰 수사결과는 2∼4위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생활·문화 분야는 매장 면적 50㎡(15평)∼100㎡(30평) 미만의 커피숍과 호프집은 매월 음악저작권료로 사용료 2천원에 보상금 2천원을 합쳐 4천원을 납부하게 될 것이라는 뉴스가 1위였다.
국제 부문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에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중하면서 일본 정부가 충격에 휩싸였다는 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정계에서는 북한 비핵화 논의 과정에서 일본이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T·과학 분야에서는 공인인증서 제도가 이르면 올해 안에 폐지된다는 뉴스가 1위에 올랐다.
1999년 전자서명법으로 도입된 현행 공인인증서 제도는 과도한 정부규제로 전자서명의 기술·서비스 발전과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공인인증서 중심의 시장독점을 초래하며, 국민의 전자서명수단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 왔다.
연예 부문은 배우 최지우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1위였고,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폴란드와 가진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는 뉴스가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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