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정책 허브 역할 할 것"

입력 2018-03-30 11:51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정책 허브 역할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30일 "소상공인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소상공인의 정책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내고 이날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소상공인연합회가 경제단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를 의지하고 지원을 바라는 단체가 아니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민간경제단체로서의 자립성을 강화하겠다"며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내부 결속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가 소상공인 현안과 관련해 임시방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도 지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반 국민에게 소상공인연합회가 경제주체로서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연합회가 목소리만 큰 이익집단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생계형 적합업종이 지정되면 그 업종에서 일반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보겠다"고도 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 현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회장은 "최저임금 이슈는 근로자 복지 차원에서 소홀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대책이 없는 일방적 정부 정책에 대해선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희생만 강요하는 시스템은 강력히 저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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