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 토론회 무산 놓고 책임 공방
(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들이 상호 도덕성 검증을 위한 공개 토론회가 무산된 것을 놓고 28일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정국·임채호 예비후보는 이날 공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최대호 예비후보가 토론회 하루 전인 27일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해 무산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최 예비후보의 불참 통보는 안양시민과 민주당원을 배신한 것"이라며 "토론회에 나오지 않은 이유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불참 통보로 토론회가 무산됐다는 두 예비후보의 주장은 억지"라며 "임채호·이정국 예비후보는 해당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 대결에 임하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 예비후보가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으로 자신을 공격해 지난 13일 검찰에 고발하고 이튿날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했다"며 사법적, 윤리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는 어떤 정치적 행위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 토론회는 이날 오후 1시 안양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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