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청소직 취업시켜줄게" 수억원 뜯은 지역신문 기자 적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기자 신분을 내세워 공단 취업을 알선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지역신문 기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자녀의 공단 취업을 알선해주겠다고 속여 11명에게 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66)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피해자 11명에게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청소직 채용과 관련해 기자에게 3명 정도 할당량이 있으니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청소 도보직은 2천만원, 차량 운전직은 4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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