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항일 학생운동 서상교 애국지사 별세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일제강점기 항일 학생조직을 만들어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 서상교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95세.
14일 광복회에 따르면 서상교 선생은 13일 오후 4시 59분께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대구 출신인 선생은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42년 동료들과 함께 학생조직 '태극단'을 결성해 독립운동에 나섰다. 태극단은 일제에 대한 항거를 고무하는 유인물을 뿌리는 등 독립운동을 하며 조직을 확대해나갔으나 일제에 발각됐고 선생도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유가족으로는 배우자 이휘 여사와 아들 보혁(전 경북대 전자공학과 교수), 보현(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딸 명주, 보아, 보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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