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고려아연, 올해도 수익성 개선 지속"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5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아연 판매량 정상화와 가격 상승, 제련공정 합리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이 영업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21.18% 증가한 1조8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순현금 자산은 2007년 순현금 상태로 전환된 이후 지속해서 증가했다"면서 "작년 말 기준 1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까지 제련공정 합리화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완료돼 올해 설비투자는 1천500억원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 연말에는 현금성 자산이 2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배당 확대, 설비 증설 혹은 연관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아연정광 공급 확대에 따른 제련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현금 활용 관련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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