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5월 미세먼지 저감 특별대책 추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5개 구·군 및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장 1천740곳과 함께 3∼5월을 미세먼지 주의 특별 강조 기간으로 정해 저감대책을 벌인다.
시는 올해 시행하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집중 홍보한다. 전기자동차 452대를 민간에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천 대는 조기 폐차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경보제 상황실을 운영하고 단계별 시민 행동 요령을 전파한다.
5개 구·군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점검하는 한편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 청소차량 운행, 미세먼지 경보제 상황실 운영, 불법 소각행위 단속 활동 등을 전개한다.
사업장들은 비산먼지 방지시설 점검, 사업장과 인근 도로변 재비산(再飛散, 쌓인 먼지가 다시 대기 중에 떠다니는 현상) 먼지 제거, 사내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펼친다.
울산시 관계자는 "봄철 황사가 심한 날에는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라며 "미세먼지 경보 상황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울산시의 SMS(문자 메시지) 신청에 참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SMS에 등록된 시민은 현재 9천200여 명이다. 울산시 누리집에 접속해 미세먼지 문자 신청을 클릭하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최근 5년간 울산지역 미세먼지 농도(환경기준 50㎍/㎥)는 2013년 47㎍/㎥, 2014년 46㎍/㎥, 2015년 46㎍/㎥, 2016년 43㎍/㎥, 2017년 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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