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삼킨 대유, 스마트저축은행 780억원에 매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000300]와 대유에이텍[002880]이 스마트저축은행을 780억원에 매각했다.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은 27일 스마트저축은행 보통주 총 279만5천50주를 제이에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은 총 780억원이다.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은 스마트저축은행 지분을 각각 41.5%, 41.0% 보유한 대주주로,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스마트저축은행의 주인이 바뀌게 됐다.
대유그룹은 이달 초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했다. 동부대우전자의 경영 안정화와 지분 인수를 위해 연내 약 1천200억원이 투입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대유그룹의 알짜 계열사인 스마트저축은행을 매각한 것이다. 스마트저축은행의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208억원을 상회했다.
스마트저축은행 측은 "이번 계약으로 대유그룹이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071460]를 토대로 가전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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