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성추행 혐의 초등교장 직위해제…울산경찰 수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초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장을 지난 8일 직위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장은 교장실에서 여교사와 신체 접촉을 하거나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한 혐의 등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피해 교사가 해바라기센터로 민원해 상담이 이뤄졌고,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와 함께 피해 교사 보호를 위해 교장을 직위해제했고, 교장은 9일부터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교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은 교장이 피해 교사 및 다른 교사와 신체적 접촉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성추행, 성희롱, 갑질 혐의 등이 실제 있었는지, 형사처벌이 가능한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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