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올림픽선수촌 식당에 신속검사차 배치해 식음료 관리(종합)
15일 강릉 선수촌 식당서 식음료 안전 모의훈련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15일 강릉 선수촌 식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식음료 안전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모의훈련은 대회 기간 중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내용은 ▲ 선수촌 내 식재료 검수 및 제공 음식 검식 활동 ▲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운영 및 식중독 신속검사 ▲ 선수촌식당 시설 안전관리 ▲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검정·역학조사, 신속대응 및 보고체계 유지 등이다.
강릉 선수촌 식당은 선수와 임원, 운영인력 등 하루 1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28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고, 선수·임원은 이 기간 24시간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검식요원은 원재료의 경우 외관, 포장상태, 허가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진다.
조리된 음식이 들어오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전부 활용하는 오감 관능검사로 짧은 시간 안에 유독·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감별한다.
배식이 되기 직전에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T-PCR)가 설치된 신속검사차량에서 식중독 신속검사를 한다.
여기서 식중독 관련 유전자를 발견하면 해당 음식 배식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를 시작한다.
식약처는 내달 1일부터 강릉과 평창 선수촌 식당에 신속검사차량을 각각 배치한다.
이날 훈련에는 식약처, 강원도에서 지원한 현장 식음료 검식관 및 검사원 40여 명과 조직위원회 식음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식약처는 "대회 기간 중 식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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