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올림픽 기간 경춘선 단축운행 대책 세워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코레일의 경춘선 단축운행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춘천시의회는 21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한국철도공사의 수송대책에 따라 평창올림픽을 전후한 내년 1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56일간 경춘선 노선을 상봉역까지 단축운행 할 예정"이라며 "일반열차는 9월부터 하루 13회가량 청량리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지만, 또다시 이용객이 2∼3차례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주중 기준 경춘선 일반열차는 왕복 117회 운행하는데, 이 중 25회(왕복)가량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것을 상봉역까지만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부터 25일까지 17일간, 패럴림픽은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춘천시의회와 가평군의회 일부 의원으로 구성된 경춘선 청량리 연장 공동대책위도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의 평창동계올림픽 수송대책 수립 변경을 통해 경춘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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