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아이폰 공식 앱 출시…중국선 못 봐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에 망명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82)가 자신의 강연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폰용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AF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라고 이름 붙여진 이 앱은 달라이 라마의 활동에 관한 공식적인 뉴스와 사진,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앱은 티베트인 대부분이 사는 중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해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과거에도 달라이 라마 등 중국에서 망명한 인사들에 관한 앱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없게 했다고 AFP는 설명했다.
그동안 달라이 라마는 1천600만 팔로워가 있는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해 3월 자신의 트위터에 "기술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면서 "기술의 노예가 되지 않고 기술이 우리를 돕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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