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탄핵소추 1년, 개헌-선거제개혁으로 촛불민심 받들것"
<YNAPHOTO path='C0A8CA3D0000015AB863A323000661B5_P2.jpeg' id='PCM20170310011000044' title='사상 첫 대통령 탄핵 "촛불의 승리" (pg)' caption='[제작 조혜인]'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1주년을 맞아 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해 촛불민심 그대로를 받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행자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1년째인 이날 논평을 통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합의제 민주주의의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민서명부터 시작해 국회 내에서 탄핵을 주도했다"고 자평하면서 "그러나 정권교체가 됐지만, 촛불민심을 왜곡하는 승자독식의 싸움판 정치는 여전하다. 빈부 격차와 양극화, 불평등은 심화되는데 검찰·언론·재벌개혁의 숙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는 '기득권 지키기'를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면서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가 여전하고, 언론개혁을 말하면서도 방송법 개정에는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나서야 한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치가 민의를 그대로 대변하도록 해야 하고, 또 헌법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과 협치의 새로운 권력구조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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