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 때문에"…아파트 3천세대 급수·난방 중단

입력 2017-12-08 07:16
수정 2017-12-08 07:59
"직원 실수 때문에"…아파트 3천세대 급수·난방 중단

<YNAPHOTO path='C0A8CA3D00000160332EB1C9000044DE_P2.jpeg' id='PCM20171208000002887' title='물탱크' caption='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물탱크실이 침수해 밤사이 3천여 세대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8일 수원시 A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아파트 지하층에 있는 물탱크에서 물이 새 나와 해당 구역이 침수됐다.

이날 저녁께부터는 옥상 고가수조에 저장된 물까지 바닥나 전체 5천300여 세대 중 3천여 세대가 단수됐다.

이로 인해 난방 공급까지 끊겨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입주민은 "안내방송을 들어보니 물탱크 청소 과정에서 직원이 밸브를 잠그지 않아 물이 새면서 일이 터졌다고 한다"며 "밤사이 난방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A 아파트 관계자는 "오전 5시께 조치를 마치고 각 세대에 물 공급을 재개했다"며 "곧 난방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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