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선언 샤피크 前이집트 총리 UAE서 곧 귀국길 오를듯"

입력 2017-12-03 01:16
"대선출마 선언 샤피크 前이집트 총리 UAE서 곧 귀국길 오를듯"

측근 "UAE 당국이 추방하려 자택서 연행"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내년 이집트 대선 출마를 선언, 현 대통령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아흐메드 샤피크(76) 전 총리가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샤피크 전 이집트 총리가 2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자택에서 당국에 연행됐다고 측근 2명이 AFP통신에 밝혔다.

UAE는 샤피크 전 총리를 추방 형식으로 출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UAE정부로부터는 아직 공식적인 확인이 나오지 않았다.

걸프지역 소식통은 그러나 "샤피크가 공개적으로 이집트행을 요청했고 그의 소망대로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샤피크 전 총리는 내년 이집트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UAE 당국이 출국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UAE 외교부는 즉시 "샤피크가 출국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며 반박했다.

대권 도전 선언으로 샤피크는 내년 3∼4월에 치러질 이집트 대선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재선 도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대선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로 패한 샤피크는 2014년 대선에서 엘시시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UAE로 떠났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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