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삼성엔지니어링 내년 실적개선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최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으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제시했다. 24일 종가는 1만3천100원이었다.
김기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수주잔고 증가 전환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다만 지속적인 수주 잔고 증가 기조와 함께 이익 개선을 확인한 이후에 목표주가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오만 두쿰 정유공장을 비롯해 총 2조8천억원을 수주해 14분 기만에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상대적으로 매출화가 빠른 양호한 수익성의 관계사 수주 증가로 실적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 대규모 수주에 앞으로도 수주 개선 흐름이 긍정적이지만 실제 매출이 확대되는 시차를 고려한다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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