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예상"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펄어비스[263750]가 최근 발표한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가능성이 크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19% 올렸다.
김성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내년 1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국내 출시 등이 기획돼 있고, 연내에는 글로벌 출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평균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8억2천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출시 예상 시점에는 경쟁작이 없고, 앞서 출시된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등 경쟁사의 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출시 직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실제 매출은 예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은사막은 2014년 당시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컴퓨터 성능 요구사항이 높고 게임이 어려워 국내 흥행에는 실패했다"며 "하지만 모바일 버전은 PC버전의 장점은 승계하고, 모바일에 최적화해 난도를 낮춘 덕에 이용자 유입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최근 주가가 급격하게 올랐는데도 내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순수익비율(PER)은 9.8배에 불과하다"며 "흥행 가능성, 지속 성장 등을 고려해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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