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참가한 부산 게임업체 외국시장 공략 성과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게임업체가 안방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부산 게임업체 40개사는 '지스타 2017'에 부산게임관을 공동으로 운영했다. 2014년 20개사에 불과했지만 지역 게임산업 육성 정책으로 3년 새 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부산게임관에서 이뤄진 비즈니스 상담은 총 36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도 4건이나 됐다.
지역 중소 게임회사인 마상소프트는 중국 2개 업체와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MORPG) '아이아' 등 4종의 콘텐츠를 총 100만 달러에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인디게임 개발업체인 매직큐브는 중국 업체에 모바일게임 '콜 오브 커맨더'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 게임은 2012년 애플 글로벌 베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설립된 지역 게임업체 블루솜은 홍콩 업체와 캐릭터 '비덕'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개발 계약을 맺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스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WEGL 2017 파이널'에 등장한 모바일게임 3종목 모두 부산에서 개발된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지역 게임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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