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벽화 아티스트 '키스 해링' 의류 브랜드로 만든다
CJ오쇼핑, 14일 출시 방송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CJ오쇼핑이 미국 뉴욕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이름을 딴 캐주얼 의류 브랜드를 국내에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래피티 아트는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지난 해 10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로 골프 캐주얼을 출시한 후 두 번째 아티스트 브랜드다.
키스 해링(1958∼1990년)은 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세계 3대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꼽힌다.
그는 뉴욕 거리의 벽면이나 지하철역에 그린 낙서 스타일의 그림으로 유명해져 뉴욕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뉴욕과 시카고의 현대미술관에 전시돼 있고, 역사적 공간인 베를린 장벽에도 그려져 있다.
CJ오쇼핑은 8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키스 해링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코치, 아디다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이 키스 해링 작품과의 협업으로 단발적으로 상품을 선보인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키스 해링 브랜드로 의류를 출시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CJ오쇼핑이 내놓는 키스 해링 상품은 '면 니트셔츠 4종 세트'(9만9천원)와 '항공점퍼, 기모 스웨트셔츠 2종 세트'(11만9천원)다.
14일 오후 3시 40분 키스 해링 출시 방송에서 주문하는 고객들을 추첨해 키스 해링 미니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입점한 CJ오쇼핑의 오프라인 매장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도 키스 해링 신상품을 판매한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